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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선수권 3R/김대섭 데뷔첫승 "영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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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선수권 3R/김대섭 데뷔첫승 "영그는 꿈"

입력
2002.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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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21·성균관대 3년·사진)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김대섭은 14일 강원 평창군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제45회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 3라운드서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최광수(42·코오롱)를 1타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오픈을 2차례 제패한 뒤 올해 프로무대에 뛰어든 김대섭은 데뷔 첫 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백전노장과 슈퍼루키의 대결은 5차례나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초반 페이스는 김대섭이 주도했다. 김대섭은 1·3번홀 버디를 낚아 단독선두로 나섰다가 4번홀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이에 최광수가 2·5번홀 버디로 응수하며 단독선두를 빼앗았다. 최광수는 그러나 6번홀(파4)에서 갑자기 내린 비 때문인지 어프로치 샷이 흔들려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를 내주었다.

둘은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다시 선두가 뒤바뀐 곳은 15번홀(파3). 김대섭이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최광수는 3m 버디퍼트를 넣어 다시 단독선두를 탈환했다. 그러나 최광수가 17번홀(파5)에서 파에 그친 반면 김대섭은 버디를 낚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18번홀(파4). 최광수보다 세컨드 샷을 홀에 가깝게 붙인 김대섭은 2m짜리 버디퍼트를 컵에 넣은 반면 최광수는 내리막 롱버디 퍼트가 홀컵에 걸려 파에 그쳤다.

김대섭은 경기 후 "아이언샷이 잘 됐다. 편안하게 4라운드에 나서면 데뷔 첫 승과 함께 상금랭킹 5위 진입도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태근(26)은 이날 5언더파를 보태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로 뛰어올랐다. 최광수와 시즌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욱순(35·삼성전자)은 2언더파 70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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