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전력은 5개 화력발전 자회사 가운데 우선매각 대상으로 정해진 남동발전의 지분을 1차로 30∼50% 매각, 경영권을 함께 넘겨주기로 방침을 정했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14일 "남동발전 매각을 위한 입찰방식을 확정, 조만간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라며 "경영권과 함께 최소 30∼50%의 지분을 매각하되 입찰 참여자의 희망에 따라 매각지분은 탄력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10월중 국내외 업체를 상대로 경쟁입찰을 실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경영권 매각 후에는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상장하고, 추후 잔여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자산이 2조7,257억원으로 5개 화력발전회사 가운데 가장 적지만 부채 1조3,525억원, 자본 1조3,732억원으로 부채비율(98.5%)은 5사 중 가장 낮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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