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경찰이 마이애미 인근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에 나눠 탄 3명을 구금, 이들에 대해 테러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언론들은 이날 새벽 1시께 경찰이 플로리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앨리게이터 앨리' 고속도로에서 아랍계로 보이는 용의자 3명을 구금한 뒤 폭발물 탐지견이 발견한 배낭을 폭파시켰다고 전했다. 이 고속도로는 10여시간 이상 폐쇄됐다. 경찰은 앞서 11일 조지아주의 한 식당에서 이날 구금된 용의자들이 "미국인들은 마이애미에서 9·13의 비명소리를 듣게 될 것" 이라며 폭탄이 얼마나 필요한 지 등에 대해 나눈 대화 내용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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