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 북한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전해줄 것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게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관련기사 8면부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을 마음으로부터 환영한다"며 "미국은 대화의 길을 막아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북한에 전해 달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미사일, 재래식 전력 등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일본·한국이 공통으로 우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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