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창업이 요즘 성황이다. '주5일 근무'에 따른 기대심리도 있지만 무엇보다 식당은 불황에 강하고 인근에 대형 점포가 들어서도 승산이 있다는 점이 창업 붐의 이유이다.음식점창업컨설팅 전문 맛깔 컨설팅 이상화소장이 창업에 앞서 체크해야 할 점을 소개했다.
▲본인의 자금규모에 맞게 창업하라
스파게티전문점을 차리고 싶다면 최소한 1억원 이상은 있어야 한다. 총 창업자금이 2,000∼3.000만원 정도로 소자본 일 때는 배달관련 업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성격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라
성격이 활달하고 외향적 성격이라면 단가가 높은 음식점, 즉 고급 일식집이나 한정식집 등이 알맞다. 이런 음식점은 고객 접대를 잘 해야 하고 단골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활동적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반대로 성격이 내성적이라면 고객과의 접촉이 적은 패스트푸드 업종이나 신세대 대상 음식점이 좋다.
▲메뉴에 맞는 적정 상권을 골라라
아파트 주택가 상권은 저녁 퇴근길 고객을 잡을 수 있는,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업종이 유리하다. 치킨 피자 돈까스 족발 등의 배달관련 업종도 좋다. 사무실 밀집지역은 점심 저녁에 손님이 골고루 있으므로 좋다. 그러나 주5일 근무에 따라 주말장사가 점점 어려워 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먹자촌 상권은 주로 저녁장사에 맞는 음식점이 잘 된다.
▲오픈시점은 9월
창업하고 식당이 자리 잡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첫 한 두 달은 주변의 친지들이 찾아주므로 손님 동원에 어려움이 없다. 그 다음부터가 문제다. 다행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회식과 외식손님이 늘어나므로 식당이 자리잡기 쉽다. 그 동안을 버틸 수 있는 자금력이 필요하다. /김동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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