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월례 회장단 회의에서 정부의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이 기업현실과 국제기준에 미흡한 만큼 수정·보완되지 않는 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관련기사 14면전경련 회장단은 발표문을 통해 "주5일 근무제 도입이 시기상조이지만 굳이 도입하려 한다면 기업 경쟁력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며 일본(129∼139일)보다 일주일이나 많은 총휴일수(136∼146일)의 축소, 일요일의 무급화, 국제기준(25%)과 동일한 초과근로 할증률 적용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특히 "대통령 선거와 신정부 출범을 앞둔 이 시점에서 정부는 주5일 근무제 등 경제주체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정책의 추진보다는 기존 정책들의 마무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상진기자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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