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억제 효과가 있는 자일리톨에 치아재생 기능물질을 첨가한 '2세대 자일리톨 껌'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자이리톨껌 시장의 경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해태제과는 최근 복합적인 고기능성을 갖춘 구강보호 전문껌으로 '자일리톨333'(사진)을 새로 내놓았다. 3가지 기능성과 3배의 풍부한 향, 그리고 3가지 맛의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해서 브랜드를 '333'으로 지었다.
신제품은 자일리톨이 가진 기본적인 충치예방기능에다 버섯추출물을 첨가해 입냄새 제거 효과를 높였고 천연해조칼슘을 사용해 치아의 재석회화(손상입은 치아의 미세한 홈을 다시 재생) 기능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라임민트, 애플민트, 피치 등 3가지 맛으로 선보인 신제품은 맛에 따라 녹색, 연두색, 분홍색의 투명캡슐용기에 담겼다. 해태제과는 신제품 하나로 월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올해 초 해조추출물인 후노란과 칼슘흡수촉진제인 'cpp'를 첨가한 업그레이드 제품 '자일리톨+2'를 출시했다. 해조추출물과 cpp는 해태제과의 신제품과 마찬가지로 치아재생에 효과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 이후 매출도 크게 늘었다. 기존 제품의 판매액은 월 120억원 정도였지만 업그레이드제품이 나온 2월 이후 판매액은 월 140억원으로 17%가량 증가했다.
신제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자일리톨껌 전체 시장의 규모도 지난해(2,300억원)에 비해 30% 늘어난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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