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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수부대 이라크 침투 군용기 활주로등 물색중"/NBC 방송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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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수부대 이라크 침투 군용기 활주로등 물색중"/NBC 방송 보도

입력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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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 방송은 12일 미 특수부대가 이미 이라크 북부 시아파 거주 지역에 침투, 군용기의 착륙용 활주로 지점 등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정부관계자를 인용,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에 사담 후세인 정권 전복 공작명령을 내린 후 특수부대가 쿠르드 반군지역뿐 아니라 시아파 거주지역으로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NBC는 또 이라크 주변에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미군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라크에 대한 힘의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플로리다 탬파의 미 중부사령부의 이동 규모와 시기와 관련, 11월 중 본부 소속 핵심 요원 600명이 카타르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닉 밸리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매년 두 차례 실시되는 '인터널 룩(Internal Look) 03' 훈련의 일환으로 지휘요원 일부가 배치될 것"이라며 "지휘·통제·통신 활동을 위해 새로 고안된 이동 본부도 카타르로 이전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들은 "훈련 기간이 1주일이지만 요원들이 카타르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무기한 남아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 조치는 이라크의 문턱에 지휘본부를 전진시키는 의미"라고 밝혔다.

탬파 소재 중부사령부 본부 요원은 9·11 테러 이후 2,000명에 달하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쿠웨이트 캠프 도하에 육군 5,000여명, 쿠웨이트에 공군 수천명, 바레인에 해군 수천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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