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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社 "날짜 마케팅"

입력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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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기념일을 만들어라!'카드업계에 특정일에만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날짜 마케팅'이 유행이다.

국민카드는 매달 14일 젊은 연인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을 주는 '14일애(日愛) 국민카드'를 발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발렌타인데이(2월14일), 화이트 데이(3월 14일), 블랙 데이(4월 14일), 무비데이(11월 14일) 등 신세대의 각종 기념일이 주로 14일에 몰려 있다는 데 착안한 신상품이다. 연인과 영화를 보는 무비데이인 11월 14일에는 총 1,400명에게 인터넷 무료 영화 예매권을 제공할 예정. 평소엔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즈 10% 할인, 승마장 이용료 10∼40% 할인, 해외 어학연수 및 배낭여행 상품 5% 할인 등의 기본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12월말까지 달력에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토요일, 일요일, 국·공휴일에 할부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빨강 파랑 대축제'를 펼친다. 해당일에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할부구매를 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액의 평균 2.2%에 해당되는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고 있다.

신한카드는 6월 출범과 동시에 한시적으로 진행했던 '369 주유할인'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젊은층에 유행한 '3·6·9 게임'을 원용, 3, 6, 9, 13, 16, 19, 23, 26, 29, 30, 31일 등 숫자 3·6·9가 들어있는 날에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하는 고객에겐 ㏄당 100원을 적립해준다. 한 달에 4번, 각각 5만원씩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매월 1만5,400포인트가 적립돼 고객은 1만5,400원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 신한카드 관계자는 "처음엔 단순 이벤트로 기획했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아 기간을 연장했다"며 "특정날짜에 서비스를 집중하는 것이 홍보나 마케팅 면에서 훨씬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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