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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코스닥 주주중 최고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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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코스닥 주주중 최고부자

입력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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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법인 주주들 가운데 최고 부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중호 국순당 사장, 양윤홍 유일전자 사장, 이준욱 대양이앤씨 사장 등이 올들어 급부상하면서 김택진 사장의 뒤를 이었다.코스닥증권시장은 12일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들의 반기보고서(6월말 기준)를 토대로 개인 지분의 평가액이 상위 20위에 속하는 주주들의 소유주식 평가액을 계산해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의 김 사장은 주식평가액이 2,137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위를 차지했다. 김 사장의 2000년 말 평가액은 811억원으로 부자 서열 2위였다.

국순당의 배 사장은 2000년 말에는 주식평가액이 374억원으로 11위, 지난해에는 1,042억원으로 6위였으나, 이번에 1,571억원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

배 사장의 주식재산은 1년6개월만에 4배로 불어난 셈이다. 유일전자의 양 사장은 혜성처럼 떠올랐는데, 2000년말과 지난해에는 20위에 들어오지 못했으나 이번에 3위(1,125억원)를 차지했다.

대양이앤씨의 이 회장은 지난해말 10위에서 이번에 4위(985억원)로 6계단 올라왔다.

이와 함께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동서의 최대주주인 김상헌씨, 인탑스의 김재경 사장, 피앤텔의 김철 사장 등도 20위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그러나 김형순 로커스사장은 지난해말 1,874억원으로 2위였으나 이번에는 20위권 명단에서 빠졌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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