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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때 그 심판이잖아"/월드컵 한-伊전 모레노 자국리그 20경기 출장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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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때 그 심판이잖아"/월드컵 한-伊전 모레노 자국리그 20경기 출장정지

입력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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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서 한국-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을 맡았던 바이런 모레노(에콰도르·사진) 심판이 자국리그서 추가시간을 과도하게 적용해 2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에콰도르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열린 리가 드 키토-바르셀로나전서 후반 인저리타임을 약 13분간 적용한 뒤 경기보고서에 90분간 경기가 진행됐다고 기재한 모레노 주심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또 "모레노의 경기보고 허위기재 잘못이 인정되면 영구 배정금지 처분을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항소의지를 밝힌 모레노 주심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고의적인 경기지연 때문에 인저리 타임을 길게 적용했을 뿐 결코 잘못된 신념으로 판정을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2―3으로 뒤지던 리가 드 키토는 2골을 몰아 넣으며 4―3으로 역전승했고 바르셀로나는 그가 고의로 인저리타임을 연장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키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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