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국인투자기업 "실속 경영"/산자부·산업硏 "외투 제조기업 실태" 첫 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외국인투자기업 "실속 경영"/산자부·산업硏 "외투 제조기업 실태" 첫 조사

입력
2002.09.12 00:00
0 0

2000년 현재 외국인투자기업(제조업)의 매출액은 국내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조업 전체 고용의 7.3%, 수출입의 13∼14%를 담당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11일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KIET)이 외국인투자기업 1,423개사(제조업 9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 외투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73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매출액의 13%에 달했다.

특히 의약과 정유업종은 외투기업 매출비중이 30%나 됐으며, 전기·전자는 18%, 제지·목재와 기계는 15%로 평균보다 높았다.

외투기업은 외국인 1인의 지분율이 10%를 초과하거나 외국인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이다.

조사결과 제조업분야 외투기업의 고용은 19만3,000명으로, 전체 제조업(265만명)의 7.3%를 차지했으며 정유와 의약업종의 고용비율이 20∼30%로 특히 높았다.

외투기업의 수출은 227억달러, 수입은 222억달러, 무역수지는 5억달러 흑자였으나, 원유수입 비중이 큰 정유업종을 제외하면 수출 201억달러, 수입 153억달러로 무역수지가 4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3.2%, 수입의 13.8%, 무역수지의 40%(정유업 제외)를 차지하는 것이다.

외투기업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1.12%로 국내기업 평균(-1.97%)보다 크게 높았으며, 특히 화학 정밀기기 기계 등에서 5∼8%의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149%로 국내기업 평균 211%보다 낮아 수익률과 재무구조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