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11일부터 정상가동된다. 대우자동차는 한국델파이가 납품을 재개키로 함에 따라 지난 10일간(생산일 기준) 가동이 중단됐던 부평, 군산, 창원 등 3개 승용차 공장이 11일 오전 8시부터 정상가동된다고 10일 밝혔다.대우차는 납품중단의 발단이 됐던 밀린 납품대금의 일부를 6일부터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나머지는 이번주내 어음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발생하는 납품대금은 부품공급 2주후에 현금으로 지급키로 해 부품업체들과 갈등을 빚었던 대금지급지연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차는 그동안 가동중단으로 칼로스, 레조, 누비라II 등 대부분 차종의 재고가 소진된 상태이어서 다음달까지 공장을 최대로 가동해야 계약 물량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차는 지난달 28일 이후 가동 중단으로 승용차 2만대, 금액으로는 1,50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한국델파이는 지난달 27일 납품대금 지급지연과 대우차 정리채권 변제비율을 문제삼아 납품을 중단했고 이어 191개 중소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도 29일부터 납품을 중단했다. 이후 상거래채권단은 4일 납품을 재개키로 했으나 최대협력업체인 한국델파이가 납품을 계속 중단, 대우차 가동이 정상화되지 못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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