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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시장 선두경쟁 치열/업계 신제품출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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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시장 선두경쟁 치열/업계 신제품출시 잇달아

입력
2002.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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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골프성수기를 맞아 연간 300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드라이버 시장을 놓고 업계의 선두다툼이 치열하다.국내시장을 독점하다 올들어 테일러 메이드에게 밀리고 있는 캘러웨이는 판세를 뒤집기 위해 이달 초 신제품 GBB?를 내놓았다. 1996년 출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GBB드라이버의 성능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올드팬의 향수와 신세대 골퍼의 기호를 동시에 충족시켰다고 자부하는 캘러웨이의 야심작. 380㎤의 티타늄 헤드에 44.75인치의 카본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장착, 비거리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가격은 83만원.

이에 뒤질세라 테일러 메이드도 인기를 끌고있는 300시리즈의 후속모델인 500시리즈를 9일부터 판매, 맞불을 놓았다. 330㎤, 350㎤, 400㎤ 등 헤드 용량이 3종류로 구성된 500시리즈는 편안한 타구감과 함께 헤드페이봉?반발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테일러 메이드는 밝혔다. 가격은 84만원.

나이키 골프도 '나이키 투어 포지드 티탄 350' 드라이버 시리즈를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10일부터 선보이는 이 제품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4월 마스터스 대회때 쓴 드라이버 시리즈를 동양인의 체형에 맞게 변형시킨 X-Face버전이다. 헤드용량 350㎤가 먼저 판매되며 다음달 400㎤짜리도 출시된다. 350㎤는 88만원.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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