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우지(Uzi) 기관단총을 발명한 우지 갈이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79세.9일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장교 출신인 갈은 1948년 제1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당시 우지 기관단총의 원형을 개발했으며 이후 이 총은 이스라엘의 최대 수출품 중 하나가 됐다.
우지는 56년 대량생산을 시작한 이래 90여 개 국 경찰과 군에 200만 정 이상 팔렸으며, 감각적인 디자인 탓에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단골소품으로 애용되기도 했다.
갈은 76년 이스라엘 군수업체 IMI에서 은퇴한 후 미국에 거주하면서 우지 기관단총의 여러 변형모델을 개발해왔다. 당초 갈은 기관단총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데 극구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명수기자 lec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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