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공원엔 곳곳에 시민이 앉아 쉴 수 있도록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나무로 만든 많은 벤치들은 이미 니스 칠이 벗겨지고 비를 맞아 썩어가고 있다. 미관상으로도 상당히 보기 흉한 모습이다. 앉고 싶은 생각도 나지 않는다. 공원관리사무소 나름대로 애로사항은 있겠지만 벤치 관리가 너무 소홀한 것 같다. 휴식을 위해 찾은 공원에 마땅히 앉을 의자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해마다 도시 각 구역별로 멀쩡한 인도 블록을 교체하는 모습을 보면 시측에서 예산이 없어 공원벤치를 교체 혹은 수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심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달성공원 안의 낡고 썩은 벤치를 교체했으면 한다. 정말 필요한 곳에 국민의 세금이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일·대구 서구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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