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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전통주? 차라리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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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전통주? 차라리 위스키?

입력
2002.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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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가 고향으로 향하는 '술 손님'을 잡기위해 총력태세를 갖췄다. 특히 신규업체의 등장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위스키 업계는 올해 하반기 대전(大戰)의 전초전을 치르듯이 공세적으로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또 전통주 업계에서도 제사용 및 선물용으로 다양한 세트를 구성해 출시했다.■부담없는 가격으로 준비하는 위스키선물

위스키업계는 12∼17년산 주력제품에 위스키 글라스나 미니어처 등을 곁들여 4만∼6만원대의 선물 세트를 주로 내놓았다. 업계 1위인 진로발렌타인스의 주력군은 '발렌타인스' 6종류와 '임페리얼' 및 '캐나디언 위스키' 6종 등 12가지. '발렌타인 마스터스'(4만6,000원)와 '발렌타인 12년산'(6만원)는 25만세트, 국산 브랜드 1위인 '임페리얼 키퍼'(3만원)세트는 자물쇠형 라이터를 선물패키지에 포함해 15만세트를 준비했다.

'윈저'의 대표상품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주력인 '윈저17년산'에 오크통 모양의 고급 얼음통을 곁들인 세트(4만원)로 공세를 펴고있다. '조니워커'브랜드로는 미니어처와 글라스를 곁들인 블랙선물세트(4만원)를 비롯, 레드(2만8,000원), 골드(10만원) 등을 선보였다.

시장지배력은 크지 않지만 유독 선물시장에서 강한 제품이 '시바스리갈'. 페르노리카는 선물세트 최고로 정평이 난 시바스리갈 12년산을 올해 35만 세트를 내놓았다. 이외에 레드, 블루, 그린 등 3가지 색깔의 '로얄살루트 21년산' 3병을 고급케이스에 담은 세트(68만원)도 고급선물용으로 올해 처음 내놓았다. 'J& B'위스키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동아제약 계열사인 수석무역은 12년산 'J& B 제트'와 15년산 'J& B 리저브'를 앞세워 추석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버버리 위스키'를 수입·판매하는 메트로라인은 갖가지 브랜드를 조합한 8가지 선물세트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스코틀랜드 번 스튜어트에서 직수입한 '스카티쉬 리더 25년' 은 병당 36만원으로 고급 선물시장을 겨냥했다.

■젯상의 필수품 곡주와 약주

두산은 지난해 보다 7% 늘어난 14만5,000세트의 청주선물세트를 내놓으면서 가격양극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속파를 위해서는 2만원대의 '국향 다정세트'(1만9,700원)와 '국향 다복세트'(2만3,500원)를, 고급스런 선물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설화세트'(4만8,800원)를 준비한 것. 두산주류 우창균 팀장은 "체감경기는 지난해 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아 실속형 선물세트가 많이 팔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찹쌀과 누룩에다 한약재를 섞은 약술 '백세주'도 선물세트로 나왔다. 국순당은 '강장백세주'세트 7가지를 내놓았는데 사용원료는 백세주와 동일하지만 한약제의 분량을 다소 높였다. 4병 세트가 6만원, 2병 세트가 3만2,000원.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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