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사이에 내기 골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내기 금액이 많게는 수천 달러에 이르고 있어 재미수준을 벗어나고 있다. 판돈이 큰 만큼 골프장에서 경기를 지연시켜 골프장 관계자 및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불편을 끼쳐 원성을 사기도 한다는 것.
이와 관련 타운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한인들이 주로 시카고 인근 좋은 골프장을 찾아다니며 내기 골프를 하고 판돈은 대개 몇 백달러에서 많게는 수천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한다"며 "처음에는 재미삼아 했던 내기가 점차 판돈이 올라가고 도박수준에 육박한다"고 우려했다.
미중서부 골프협회 서정일 회장은 "시카고 지역에서 내기 골프를 하는 한인들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안다"며 "협회차원에서 내기골프를 하지않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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