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오(Yu-Gi-Oh) 돌풍이 거세다.최근 들어 한인 팬시점 및 어린이용품 가게들이 유기오 카드와 캐릭터 상품을 사려는 어린이들로 장사진을 이루고있다.일부 업소는 유기오 관련 제품이 동이 나 긴급주문을 해야 할 정도라는 것이 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기오는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 영화로 유기오 카드가 없는 어린이들은 친구들 사이에 '왕따'를 당할 정도.특히 올해부터 만화영화가 미국에서 방영, 히트를 치며 유기오 돌풍을 확산시키고 있다. 한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린 '포케몬'에 버금가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으로는 유기오 게임 카드를 비롯, 유기오 디자인이 새겨진 문구세트, 게임기 등 수십 종류에 이른다.가격도 카드 한 장에 1달러에서 최고 20달러로 다양하다.
한인 완구도매업체 포시즌의 김낙일 사장은 "포케몬 이후 이렇다 할 아이템이 없었는데 유기오가 뜨면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유기오 열풍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해튼 미드타운 소재 아동의류점의 한 관계자는 "유기오를 소재로 한 각종 디자인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욕=김노열기자 nykim@koreatimes.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