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대변인격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 부회장이 정몽준 의원의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해 우회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손 부회장은 9일 오후 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정 의원의 대선 출마와 관련, "정치와 경제는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며 "정 의원이 출마하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의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전경련 회장에 대해서는 "전체 회장단과 잘 화합하고 재계를 리드할 수 있는 인물이 추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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