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형차량의 통행을 막기 위해 청계고가 진입지역 10곳에 높이제한 시설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시는 광교(마장방향) 진입로에 2.3m 높이의 진입제한 시설을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최근 충무로 3가, 남산1호 터널 앞 진입로, 청계 4∼8가 진입램프, 청계9가 내부 순환로 진입로 등 청계고가 진입로 전구간 9곳에 제한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청계고가도로는 시설노후에 따른 안전문제가 제기돼 건설된 지 30년 만인 1997년부터 승용차 이외의 차량은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시 청계고가와 교각 및 복개구조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113만9,6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15톤짜리 트럭 7만906대의 분량이며 철거공사 기간을 1년으로 볼 때 하루 평균 15톤 트럭 194대가 소요되는 수치다. 시는 이중 75%는 도로포장재와 성토재 등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25%에 대해서만 폐기 처리할 계획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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