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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작년 美이민 한인 10년來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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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작년 美이민 한인 10년來 "최다"

입력
200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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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인은 2만742명을 기록, 최근 10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미 연방이민국(INS)이 발표한 2001회계연도(2000년 10월∼2001년 9월)중 영주권 취득을 기준으로 한 국가별 이민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이민자는 2만742명으로 전체 이민자중 1.95%를 차지, 국가별 순위에서 13번째로 많았다.

이는 2000년의 1만5,830명에 비해 31%가 증가한 것으로 한국인 이민자가 2만명을 돌파한 것은 1991년의 2만6,518명에 이어 10년만이다.

2001년의 전체 이민자수는 106만4,318명으로 전년도의 84만9,807명에 비해 21만4,511명(25%)이 증가했다. 국가별 순위로는 멕시코가 전체의 19.4%인 20만6,4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순이었다.

영주권 취득 경로는 전체 이민자의 61%인 65만3,259명이 관광·유학·임시취업 등의 비이민 비자로 입국했다가 미국에서 결혼이나 취업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선입국 후이민' 이었다.

형태별로 보면 가족이민초청이 전체의 64%(67만6,107명), 취업이민이 17%(17만9,195명), 난민 및 망명이 10%(10만8,506명)였다.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는 주는 캘리포니아(28만2,957명)였고 뉴욕(11만4,116명), 플로리다(10만4,715명), 텍사스(8만6,315명), 뉴저지(5만9,920명)순이었다. 도시별로는 LA(9만8,997명), 뉴욕(9만2,361명), 마이애미(4만8,797명), 시카고(4만4,888명), 워싱턴DC(3만9,815명) 순이었다.

/LA=조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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