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호스트시의 한 장터에서 8일 폭탄이 터져 12명이 부상했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태다. 호스트주(州) 주지사 대변인 모하마드 한 구르부즈는 "주요 상업지대인 마디나 시장에 있는 한 비디오 가게 밖에서 폭탄이 터졌다" 며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가 저지른 일일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이날 호스트시 북쪽 15㎞ 지점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사파리 부족과 불 헬부족 간에 연 3일째 전투가 벌어져 최소한 8명이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호스트 지역은 아프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미군 주도의 동맹군 병력이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들의 은거지를 찾아내기 위해 수색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곳이다. 수도 카불에서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암살기도 사건과 차량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한 데다, 9일이 반 탈레반 지도자로 암살된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사망 1주년이어서 삼엄한 보안조치가 실시되고 있다./이슬라마바드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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