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 균형예산 차질 우려/水害추경 3∼4조… 적자재정 불가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 균형예산 차질 우려/水害추경 3∼4조… 적자재정 불가피

입력
2002.09.09 00:00
0 0

내년에 균형 재정을 달성하겠다던 정부 목표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태풍 '루사'의 피해 복구 재원으로 내년 세입 예산의 상당액을 미리 끌어 쓸 수밖에 없어 내년에도 빚으로 나라 살림을 운영하는 적자 재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8일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태풍 피해 중간집계액이 4조원을 훨씬 넘어서 복구에 최소 6조∼7조원의 비용이 예상되지만 올해 예산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재해대책예비비 2,900억원과 국고채 미발행액 3,500억원 등 6,400억원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최소 3조∼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정확한 피해 실사가 끝나는 내주 중 규모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추경 편성 재원은 내년 세입 예산으로 잡혀있는 한은 잉여금(1조9,000억원), 세계 잉여금(2조2,000억원), 공기업 매각 초과 수입분(1조3,000억원)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세입 예산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적자 보전용 국채 발행을 중단하고 균형 예산을 이루겠다던 정부 목표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