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는 8월 말까지 총 59만5,500여건의 고정광고물과 입간판, 현수막 등을 정비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시내의 수많은 상가건물들은 그 동안 마구잡이식 불법 간판들로 가득 차 도시미관을 크게 해쳤다. 어떤 때는 인도에 설치된 입간판들이 시민의 통행마저 가로막아 짜증스럽기도 했다. 또 간판마다 글자 크기와 색깔이 달라 눈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관계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부 업소들은 현수막을 일부러 높이 설치하는 등 요령을 부린다고 한다. 그만큼 단속원은 현수막 철거 등 단속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업소들은 법규나 상식에 맞춰 양심적으로 간판을 제작, 설치했으면 한다. 당국도 상가의 규모에 따라 간판의 규격을 정하는 등 합리적이고 엄격한 시행을 해야 할 것이다. 깔끔하고 정돈된 거리를 걷고 싶다./진정군·서울 강서구 방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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