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자전거도로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는 내년 말까지 한강공원 내 총연장 104.1㎞의 자전거도로 정비를 위해 관련예산 53억원을 올 추경예산에 포함해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정비내용은 급경사·급곡선 등 도로구조 개선 노후 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분류하수관로 맨홀부분에 안전시설과 안내표지판 설치 가로등 382개 추가설치 등이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도로지정 이후 4년이 지나면서 곳곳에 콘크리트와 아스콘이 낡아 움푹 파인 곳이 많다"며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에는 자전거와 사람 사이에 충돌사고 가능성도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육상연맹으로부터 정식 마라톤코스로 공인 받은 '그린마라톤 풀코스'(여의도-광진교반환점·21.0975㎞)의 경우 곳곳에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어 많은 조깅 애호가들로부터 보수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리사업소 측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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