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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AG 성화 백두·한라서 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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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AG 성화 백두·한라서 채화

입력
2002.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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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부산아시안게임(9.29∼10.14일)을 밝혀 줄 성화가 5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 됐다.남측에서는 이날 오전 9시20분 한라산 백록담과 어리목 광장에서 채화식이 열렸으며 11시에는 백두산 장군봉에서 북측에 의해 성화가 채화됐다. 당초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측이 백두산 채화과정을 참관할 예정이었으나 기상관계로 헬기가 뜨지 못해 북측이 단독 채화했다. 이와 함께 아시안게임 최초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 42개국 모두 별도의 채화행사를 가졌다.

백두산 성화는 불씨만 안전램프에 담겨 헬기 등을 이용해 6일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에 의해 조직위측에 인계된다. 한라산 성화는 국토 최남단의 가파교 마라분교 김혜지(8)양에게 넘겨져 제주도 봉송을 거친 뒤 항공편으로 임진각으로 향했다.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 된 성화는 7일 오전 10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합화 행사를 가진 뒤 23일간 전국을 일주하는 4,294.5㎞의 대장정에 나선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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