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막으랴.세레나는 4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서 한수 위의 기량으로 미녀스타 다니엘라 한투호바(슬로바키아)를 2-0(6-2 6-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준결승전에서 9개월간의 부상공백을 딛고 일어선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1998년 대회 챔피언 데이븐포트는 엘레나 보비나(러시아)를 상대로 2-1(3-6 6-0 6-2)로 역전승, 4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린다.
모니카 셀레스(미국)는 4회전에서 호주오픈 준우승 이후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복귀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2-0(6-4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셀레스는 챈다 루빈(미국)을 2-1(6-2 4-6 7-5)로 물리친 세레나 윌리엄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8강전에서 만난다.
남자단식 4회전에서는 피트 샘프러스(미국·사진)가 토미 하스(독일)를 3-1(7-5 6-4 6-7<5-7> 7-5)로 꺾고 8강에 올라 동료 앤디 로딕과 대결한다.
지난해 톱시드였던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3차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스엥 스할켄(네덜란드)에게 1-3(3-6 6-7<6-8> 7-6<7-5> 6-7<4-7>)으로 패해 탈락했다. 스할켄은 8강전에서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와 4강 진출을 겨룬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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