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독일 정부 당국자들은 4일 베이징(北京) 차오양취(朝陽區)의 독일 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15명 처리 문제에 대해 협상을 벌여 한국으로 보내기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베이징 주재 독일 대사관 소식통들이 밝혔다.독일 대사관의 한 관리는 "중국과 독일이 좋은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3일 밤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독일 외교관의 보호 아래 음식, 물과 잠자리 등을 독일대사관측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이들은 지린(吉林)성 성도 장춘(長春)역에서 지난달 31일 베이징행 열차를 타려다 체포된 탈북자 11명과 합류할 계획이었다고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이 이날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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