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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카드사 "교통카드 기능장애" 사전 설명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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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카드사 "교통카드 기능장애" 사전 설명없어

입력
200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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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신용카드에는 후불제 교통카드 기능이 있다. 내가 사용하는 BC카드도 그 기능이 들어 있어 무척 편리하게 썼다. 그런데 엊그제 평소처럼 출근을 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 요금판독기에 카드를 댔더니 '작동불능'이라며 '삑삑'소리가 났다. 순간 너무 당황했는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똑같은 일을 당한 사람들에게 어떤 신용카드를 쓰느냐고 물었더니 BC카드를 쓴다고 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요금판독기 제조회사와 버스운송조합측간에 전산상 장애가 있어 서울시 시내버스 전체가 안 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이용엔 문제가 없다"며 "다른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언제 해결되느냐"는 질문에는 "곧 될 것"이라고만 했다. 많은 서울시민이 신용카드를 교통카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BC카드 등 일부 신용카드가 며칠 전부터 교통카드 용도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BC카드 등은 고객들에게 무슨 설명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차정환·서울 강남구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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