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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기업을 사는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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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기업을 사는게 투자"

입력
200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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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은 주식의 단기거래를 워낙 싫어해 "1년 미만으로 보유한 주식의 시세차익에 대해서는 100%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투자로는 이익을 낼 수 없다는 지론에 따른 것이다. 또 단순히 주식을 사는 것보다 기업을 사는게 투자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투자여부도 어느 특정한 날의 가격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의 비즈니스 결과에 따라 정했다. "기업 전체를 인수할 때 단기적인 전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리석듯이, 단기적인 수익전망에 혹해 주식을 사는 것은 어리석다"고도 말했다.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투자 대가의 이 같은 원칙에 의하면 주식투자는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데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싼 값에 사고, 성실하고 능력있는 경영진이 있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 그리고 그 주식을 장기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장기 가치투자'의 의미를 한번 되새겨 보자.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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