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최고경영자(CEO)들이 국내 금융시장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을 결성했다.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와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을 비롯해 증권, 보험, 투신 등 금융 각 분야의 CEO와 협회장들은 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21세기 금융비전 포럼(사진)'을 정식으로 발족했다.
포럼에는 재경부장관을 지낸 이규성(李揆成)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와 류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 회장, 윤병철(尹炳哲)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오호수(吳浩洙) 증권업협회 회장, 라응찬(羅應燦)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배찬병(裴贊柄) 생명보험협회 회장, 박종익(朴鐘翊) 손해보험협회 회장, 양만기(梁萬基) 투자신탁협회 회장,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금융기관 위험관리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만난 뒤 금융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포럼을 결성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포럼 발족을 기념해 다음달에는 금융계 인사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금융 IT(정보기술)의 현안과 향후 발전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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