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할머니와 손자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영화 '집으로'의 촬영지인 충북 영동군 상촌면 궁촌2리 김을분(77·사진) 할머니 집이 태풍 '루사'에 의해 붕괴됐다.주민들은 "김 할머니의 집은 1일 집중호우로 완전히 무너졌으며 주위 풍경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유실됐다"며 "할머니가 돌아올 집이 없어져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할머니는 5월부터 서울 아들 집에서 머물고 있다.
한편 영화의 배경이 됐던 궁촌2리도 논과 밭, 표고버섯 재배사 등이 호우로 유실되거나 침수되는 등 16가구 가운데 10가구가 피해를 봤다.
/영동=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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