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장충린 연구원은 4일 거래소 상장기업 163개, 코스닥 등록기업 102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대비 1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2003년과 2004년 EPS 증가율은 각각 6.6%와 12.5%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기별로는 2분기 EPS가 4,651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3분기 4,400원, 4분기 3,198원으로 감소했다가, 내년 1분기에 4,336원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장 연구원은 "분기별 수익 전망치를 감안할 때 내년 1분기에 수익증가 모멘텀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EPS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삼화콘덴서, 코리아써키트, LG전자, LG석유화학, 웅진닷컴, 삼영전자, POSCO, 신세계, 오뚜기, 삼성화재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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