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10월말 와세다(早稻田) 대학 특강을 위한 일본 방문을 전후해 특정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방침이라고 대변인 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4일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후보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여러 가지로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10월말이면 대선 구도가 틀이 잡히는 만큼 10월25일부터 5일간의 방일 기간에 어떤 형식으로든 의사 표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참석할 경우 불참할 생각이라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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