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호주출신의 아담 스콧, 최경주(32·슈페리어) 등 세계 톱클라스 골퍼 3명이 5일 한양CC(파 72)에서 개막되는 제44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대회에 출전, 국내 톱랭커들과 자존심대결을 벌인다. 4일 입국한 가르시아는 세계랭킹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랭킹에서 9위에 올라있는 스타플레이어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럽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담은 올해 2승을 올린 세계랭킹 47위의 유망주다.가르시아와 스콧에 맞서 한국골프의 자존심을 지켜줄 최경주는 5월 컴팩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첫 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8일 귀국, 일찌감치 대회에 대비한 최경주는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인 96년, 9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경주는 첫라운드에서 가르시아와 한조로 티오프한다.
MBC는 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