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명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58)가 배우의 연기보다 특수효과에 치중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계를 맹비난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드뇌브는 이날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오는7일까지 열리는 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 참석해 "현대의 영화제작에서 영혼이 담긴 연기는 사라졌다"며 할리우드의 기술만능주의를 꼬집었다.
영화제 최고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21개 작품 중 하나인 '천국에 가까이'의 주연배우이기도 한 드뇌브는 "기술에 대한 신뢰가 연기력에 대한 믿음을 능가했다"며 "영화가 첨단 기술과 인상적인 특수효과로 무장한 젊은 예술형태이지만 때로는 그런 기술과 특수효과가 심금을 울리는 진정한 감동을 앗아간다"고 강조했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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