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 섬유조직이 증가하는 난치병인 폐섬유증을 앓고 있는 미국의 코미디 황제 제리 루이스(76)가 2일 근위축증협회를 위한 연례 기금 모금 방송에서 사상 최고인 5,830만 달러(701억 원)를 모금했다.폐섬유증으로 얼굴이 부은 채 출연한 루이스는 "각종 근육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혼자가 아니며 동료와 이웃이 함께 한다는 것을 확인한 자체가 진정한 미국의 선물"이라고 감회를 털어놓았다.
그는 특히 "우리는 희망에 가득차 있으며 근육병을 정복하는 신기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떨구기도 했다. 21시간 동안 진행된 이 방송에는 가수 앤디 윌리엄스 등 동료 연예인들도 찬조 출연했다.
/안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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