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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에 맞는 휴대폰料 설계하세요

입력
2002.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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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요금 부담이 '가랑비에 옷 젖는' 수준을 넘어섰다. 소비자들과 정부는 이동통신회사에 줄곧 요금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조만간 만족할 만큼 요금이 내릴 것 같지 않다. 아쉬운 대로 내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무실은 없어도 휴대폰 없인 못살아

영업직이나 출장이 잦은 회사원과 자영업자에게는 다량요금제가 적당하다. SK텔레콤의 프리미엄 요금제는 기본료가 월 5만2,000원으로 비싸지만 10초당 통화요금은 17원으로 표준요금제의 통화요금(10초당 21원)보다 싸다. 360분 무료통화가 제공되고 착신통화 전환과 부재중 전환서비스가 무료로 지원된다. 무선인터넷 네이트와 단문메시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는 20∼30대 비즈니스맨에게 제격이다. KTF의 프리200, 프리300, 프리400 등은 월 200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해 각각 기본료 3만6,000원, 4만5,000원, 5만3,000원을 받고 무료통화시간을 200분, 300분, 400분씩 준다.

LG텔레콤의 파워요금제는 월 2만7,500원 이상 사용할 경우 유리하다. 기본료 2만5,000원에 통화료는 월 2,200분 이하 통화량에서는 10초당 13원, 월 2,200분을 넘으면 10초당 9.7원이 부과된다. 무료로 150분 통화가 주어지며 월 사용시간 550∼600분의 구간에 50분, 700∼800분의 구간에서 100분의 무료통화도 추가로 제공된다.

▶휴대폰, 나는 받기만 한다

거는 것보다 전화를 받는 경우가 많다면 기본료가 6,000원으로 일반적인 기본요금보다 절반 이상 싼 LG텔레콤의 미니 요금제가 좋다. 대신 통화요금은 10초당 39원으로 비싼 편.

아무래도 거는 전화보다 받는 전화가 많은 노년층은 기본료가 싼 실버상품을 이용해 볼만하다. SK텔레콤(만 65세 이상)과 KTF(만 60세 이상)의 실버 요금제는 기본료가 각각 1만2,900원과 1만2,500원이며 통화요금은 둘다 10초당 39원. LG텔레콤의 실버요금(만 60세 이상)은 2개 지정회선에 대해 월 2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이 회선으로 통화할 경우 요금은 10초당 35원이다.

▶놓치면 돈 잃는 할인제도들

이동통신사들이 곳곳에 '숨겨둔' 할인제도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인 휴대폰 사용법이다.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 문자메시지를 많이 이용하는 10대들을 위해 SK텔레콤은 TTL팅 요금제, KTF는 비기 요금제, LG텔레콤은 카이홀맨 요금제를 마련했다. LG텔레콤의 프렌즈 요금제는 지정번호 3개와 통화할 경우 10초당 8.55원으로 기존 요금보다 50% 이상 싸다. KTF가 월드컵을 기념해 내놓은 코리아파이팅 요금제는 2,002초의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연령층별 브랜드인 비기와 메인, 드라마 등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미즈 요금제나 KTF의 드라마, LG텔레콤의 아이우먼 등은 알뜰 주부들을 위해 낮시간에 할인해 주거나 지정번호로 전화할 경우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맞춤형 요금제 선택 도우미들

011, 017 사용자는 SK텔레콤의 '011 e스테이션'(www.011e-station.com) 사이트에 들러보자. 이 사이트 초기화면의 고객 도우미 항목에서 이동전화 안내로 이동해 '내게 맞는 요금'메뉴를 찾으면 각종 요금제 중에서 특정 사용자에게 가장 경제적인 요금제를 비교·추천해준다.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앞서 자신의 한달 평균 통화량과 통화패턴 등을 분석해둬야 최적의 요금제를 고를 수 있다. 성별 및 나이, 직업 등도 요금제 선택시 감안된다.

016 사용자는 KTF멤버스 홈페이지(www.ktfmembers.com)의 쿨서비스 메뉴에서, 019 사용자는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019.co.kr)의 '스마트 요금 설계사'에서 맞춤형 요금을 찾을 수 있다. 사용자의 휴대폰 통화패턴을 입력하는 것은 여기에서도 기본이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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