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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성수품 공급 2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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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성수품 공급 2배 늘려

입력
200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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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추석 수요로 가격 급등세가 예상되는 쇠고기, 조기, 명태, 과일 등 성수품의 시중공급량이 최고 2배 이상 확대된다.★관련기사 33면

정부는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11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과 서비스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쌀, 배추, 사과, 배, 쇠고기, 조기, 명태 등 농·축·수산물과 영화관람료, 이·미용료, 목욕료 등 총 22개 품목을 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해 수시 점검키로 했다.

특히 이들 품목 중 농·축·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공급 등을 통해 평시 대비 120∼240% 수준까지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농·수협 등 생산자단체 매장을 통해 5∼30% 염가 판매된다.

정부는 하반기 물가대책으로 경기 상황에 따라 통화, 재정, 환율 등 거시지표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원자재 가격 불안에 대비해 석유 및 원자재 비축을 늘리기로 했다. 특히 건강보험약가의 최저실거래가 도입(1일)에 이어 가정용 전력, 이동통신 요금 등도 9∼10월 중 조기 인하할 방침이다.

또 개학에 맞춰 학원들이 수강료를 과다 인상할 경우 각 교육청 주관으로 수강료 조정위원회를 통해 과다인상분을 환원 조치키로 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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