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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스키시장 성장 놀라워"/이안 굿 英 에드링턴그룹 회장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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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스키시장 성장 놀라워"/이안 굿 英 에드링턴그룹 회장 방한

입력
200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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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시장이 연간 20%씩 성장하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2일 하이스코트사(하이트맥주 계열)의 신제품 위스키 홍보차 방한한 영국 에드링턴 그룹의 이안 굿 회장은 한국의 위스키시장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에드링턴 그룹은 1병에 500만원인 최고가 위스키 '맥칼란'과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커티삭' 등을 생산하는 세계 4위의 위스키 업체로 하이스코트 신제품의 원액을 공급한다.

연간 국내에서 소비되는 위스키는 에드링턴 그룹이 전세계에 공급하는 양(700만 상자)의 절반 정도. 굿 회장은 "한국인과 스코틀랜드 사람은 열정적 기질과 위스키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닮았다"며 "한국인들이 12년 이상 숙성된 프리미엄급을 즐기므로 위스키 시장은 나날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스키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얼음이나 물과 혼합해 마시는 방법을 권했다. 그는 "위스키를 즐기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 취향"이라고 전제한 뒤 "여름에는 위스키와 물을 타서 마시고 겨울에는 얼음에다 위스키를 섞어 마시는 게 제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위스키 제조업체의 이익단체인 스카치위스키협회 회장도 맡고있다. 협회에는 디아지오(세계 1위)나 얼라이드도멕(2위) 등 전세계 위스키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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