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정상회의(WSSD)'에 참석 중인 각국 대표들은 31일 교토의정서 비준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이행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이들은 "의정서 비준 국가들은 아직 비준하지 않은 국가에 적절한 시기에 비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모든 수준의 조치가 요구된다"는 내용을 이행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환경운동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케이트 햄프턴은 "이 합의 문안은 미국의 탈퇴로 위기에 빠진 교토의정서를 구한 2001년 본 회의 성과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이는 또 교토의정서를 거부하고 있는 미국과 호주의 고립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교토의정서만이 지구 온난화를 다룰 유일한 방안'이라는 문구는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곧 미국의 새 입장을 담은 대체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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