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도자들의 가격상승 기대감이 여전해 매물이 들어가고 호가가 높아졌다. 매물 부족에 따른 매도호가의 강세가 점차 인천·경기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2주 동안 평균 1.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 상승률은 0.38%로 보합세. 매매가 상승률은 올 3월 15일 조사(1.4% 상승) 이후 최고치다. 서울에서는 강남구(1.87%), 송파구(1.60%)등 강남권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강북구(1.86%), 강서구(1.84%), 광진구(2.04%)등 비강남권도 강남권에 육박하거나 오히려 더 많이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압구정동 구현대(1∼7차)와 한양(1∼8차)이 크게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8차 동시분양에 나오는 현대사원 리모델링 아파트(아크로빌)의 높은 분양가(평당 2,300만원대)에 맞춰 매도호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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