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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금연운동, 어른이 모범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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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금연운동, 어른이 모범 보여야

입력
200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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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0일자 31면 '아들 있는 곳에서 편히 쉬시라'를 읽었다. 폐암판정을 받은 뒤 힘든 투병생활을 하다 끝내 사망한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영결식 기사였다. 이주일씨는 생전에 금연운동을 펼쳐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데 앞장섰고 그 성과도 컸다. 연초에 많은 사람들이 금연운동에 동참했는데 최근 흡연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는 청소년 흡연인구의 증가가 큰 몫을 한 것 같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런데 모든 면에서 백해무익하다는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니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호기심으로 시작되는 청소년의 흡연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위험성과 폐해를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이행석·전남 담양군 수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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