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 라이어널 햄프턴이 31일 아침(현지시간)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94세.밴드 리더와 비브라폰(목금의 일종)의 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햄프턴은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 베니 굿맨 등과 함께 1930∼40년대 미국 최고의 재즈 음악가 중 한 사람. 36년 LA 파라다이스 카페에서 밴드를 운영하다 발탁, 베니 굿맨의 4중주단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뉴욕시가 2001년 마련한 '미 흑인 명예의 전당'에 트럼펫 연주자 루이 암스트롱, 재스 가수 듀크 엘링턴 등과 함께 선정됐었다.
/뉴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