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부진속에 기술주의 약세로 미국 증시 3대지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8월장을 마감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6포인트(1.56%) 내린 1,314.91을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7.49포인트(0.09%) 하락한 8,663.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 P500지수는 1.73포인트(0.19%) 떨어진 916.07을 나타냈다. 그러나 S& P500지수는 월간 단위로 0.5% 올라 3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8월중 0.8%, 1% 각각 하락했다.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긍정적이었으나 전통적으로 변동성이 큰 9월장에 대한 부담과 주요 기술주의 실적전망 하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닉스서버 제조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이 향후 매출과 순익전망을 낮추면서 3.66% 하락했고 이 여파로 델컴퓨터와 IBM도 각각 0.49%, 1.62% 내렸다. 반도체장비 메이커인 노벨러스시스템의 실적하향 전망도 기술주 약세를 부추겼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36% 떨어졌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