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29·이동수패션·사진)가 제20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허석호는 1일 경기 안산시 제일CC(파 72)에서 열린 4라운드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언더파 69타를 때린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허석호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예이츠를 제치고 우승컵과 함께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올 일본프로골프(JPGA)투어 쥬켄산교오픈에서 우승한 허석호는 3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이날 마지막 18홀(파5 484m)을 앞두고 이미 경기를 마친 예이츠에게 1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허석호은 대회 첫날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던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앞에 떨어뜨린 뒤 칩샵으로 홀 1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아 기사 회생했다. 18번홀의 첫 연장전에서 비긴 허석호는 두번째 연장전에서 샌드웨지로 친 세번째 샷을 핀 1m부근에 떨궈 버디를 잡아 접전을 마감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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