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재학생(4학년) 신분으로 이 달 초 독일에 진출한 월드컵대표팀 출신 차두리(22·빌레펠트)와 고려대 사이의 이적분쟁이 해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고려대로부터 차두리의 이적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받고 이날 오후 독일협회로 독일 프로축구 선수등록에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를 발송했다. 그 동안 차두리의 이적동의를 미뤘던 고려대는 체육위원회 상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날 한승주 총장서리의 결재를 받아 이적동의를 결정했다. 차두리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휴학 처리됐다.이에 따라 선수등록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춘 차두리는 이르면 9월1일(한국시간) 자크브뤼켄과의 독일컵 1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두리는 학교측이 이적협상 과정에서 배제됐음을 주장하며 이적동의서 발급을 미뤄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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