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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 "시장이란 도덕과 무관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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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 "시장이란 도덕과 무관하다" 外

입력
2002.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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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웃음을 사는 인간이 되라. 아니 그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웃음을 사는 인간이 되라.”●쓰시야 겐지 저 ‘나는 웃는다, 고로 존재한다’

일본 오차노미즈대 교수인 저자는 유머는 불행에 맞서는 좋은 수단일뿐 아니라, 통찰력과 자유로운 정신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이목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스스로 유쾌하고 웃음 많은 인간이 되라고 권한다.

“우리 몸에 들씌어진 관습화된 시선을 배제하고자 했다.”

●김인규 저 ‘나의 그림은 실제 상황이다’

저자는 지난해 중학교 교사 신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부인과 함께 누드로 찍은 사진을 올려 긴급체포됐다. 그는 이 사진은 누드를 바라보는 관음(觀淫)의 시선을 배제한 것으로,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셋째 아이의 임신 사실을 남기는 증거물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한다.

“시장이란 도덕과 무관하다.”

●폴 크루그먼 저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노동을 하나의 상품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비인간적으로 바라보았다. 매일 실직 노동자가 생기는 까닭은 신기술과 기호의 변화, 세계 무역의 종잡을 수 없는 흐름 때문이다. 저자는 이처럼 잔혹한 시장 경제 속에서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냐가 경제학의 중요 과제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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