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세레나는 29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1,617만달러) 여자단식 2회전서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세레나는 10여 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다소 고전했던 1회전과는 달리 특유의 강력한 서비스와 위력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쥐스틴 에넹(벨기에)도 카라 블랙(짐바브웨)에 2―0(6-3 6-2)의 승리를 거두었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US오픈 4회 우승자이면서도 지난 2년간 부진했던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알베르트 포르타스(스페인)를 3―0(6-1 6-4 6-4)으로 제압, 오랜만에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다음달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이형택(삼성증권)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파라돈 스리차판(태국)은 프라카시 암리트라야(미국)를 3―0(6-1 6-3 6-0)으로 제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우승후보 중 하나인 3번시드 토미 하스(독일)는 다비드 산체스(스페인)를 상대로 3시간23분의 접전 끝에 3―2(7-6<7-1> 3-6 3-6 6-1 6-4)로 힘겹게 이겼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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